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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부산명소 초량맛집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지인분의 요청으로 인해 사전답사차에 다녀왔던곳입니다.
초량쪽 산복도로 쪽입니다.
동구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이바구를 모토로 삼아 나름 관광명소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저 아는분이 투어 사업시작하셔서 만나기로 한장소 입니다.

이바구길? 단어가 생소하시죠?ㅎㅎ
 경상도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의 사투리 개념입니다."이바구" 그리고 부산 근현대 역사의 씨앗이 동구 곳곳에서 이야기꽃으로 피어난 "이바구길".’ 

부산 최초의 근대식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부터 층계마다 피란민들의 설움이 밴 ‘168계단
 영화 한 편으로 울고 웃게 했던
범일동 극장트리오’, 가냘픈 어깨로 부산의 경제를 지탱했던 신발공장 여공들의 발길이 오가던
누나의 길’까지 이바구길은
근현대 부산의 옛 기억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곳이자, 역동적인 세월을 깊이 받아들인 동구의 상징적인 자취입니 다.

뿐만 아니라 낯선 여행객들의 정감 있는 쉼터 이바구충전소와 까꼬막, 막걸리 한잔과 따스한 국밥 한 그릇으로 애환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6·25 막걸리’와 168도시락국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시간의 가교’이기도 합니다. 
지난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바구길입니다. 
근대개항 150주년을 바라보며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북항재개발’ 사업과
부산역 일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창조경제플랫폼 구축’ 사업, 자연의 숨길을 되살리는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은
동구에 새로운 활력과 창조의 에너지를 불어넣음으로써 이바구길의 즐거움과 가치를 더욱 부각시켜 줄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공간의 풍경과 장소의 기능은 달라지지만,
이바구길에 간직되어 있는 이야기들은 점점 더 또렷이 각인돼 사람들 가슴 속에서 영속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매순간 이곳 이바구길에서 오래된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르락내리락, 지나온 세월만큼 굴곡진 길을 걷는 동안 어느덧 이바구길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출발해 보세요. 길 위에서 만나는 이야기와 이웃들을 통해 진정한 동구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바길을 투어도 좋지만 오늘은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해야될것 같아.
찾은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바구길 위쪽에 있는 초량845라는 밥집겸 카페입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본 부산시내의 모습..
미세먼지가 아니면 멋질것 같은데.ㅎㅎ
바다 반대편은 저희가 살고 있는 바로 그동네입니다.
이동네 산복도로를 좋아해서 드라이브도 많이 하고 다녔지만.ㅎㅎ
여기에 이런 신기한 밥집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가게이름이 초량845인데 왜 845인지는 모르겠네요.ㅎㅎ
옆에서 본 건물의 모양은 훕사 공장 같은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문앞에 도착하니..애완동물 그리고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네요..

 

가게 내부에 들어서니.골동품처럼 보이는것이 저의 눈을 사로잡습니다.한눈에 딱 봐도 굉장히 오래된것 같은 그런비쥬얼의 가구들과
오래전에 부터 말려논것 같은 꽃종류가 눈에 보입니다.
꽃보니 예전에 꽃이 좋아서 사진을 찍어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골목길 골목길 누비면서 혼자 좋아 찍었던 사진들..
골목길을 유독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나도 골목길에서 나고 자라고 해서 익숙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밖에서 본 느낌대로 뼈대는 공장의 뼈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장의 뼈대이지만 안은 하얀색으로 페인팅하고 벽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천고가 높다보니..그만큼 사람들의 소음도 덜한것 같고 갑갑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의 공장을 인수를 하여 재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안쪽에 있는 가구들은 상당히 퀄리티가 있어보입니다.
쿠션도 있고 아늑하고 공간이 넓어 덥거나 춥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ㅎㅎ 이날은 따뜻한 날씨라 안도 아늑하고 느낌이 참좋았습니다.

 

 

군데 군에 있는 오래된 느낌의 소품들..
이 소품은 실제로 이공장에서 사용한 나무 사다리의 느낌이 나는군요.
이제는 철제 사다리로 대체 되었지만..이 당시에는 전부 나무로 되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자꾸만 눈이 가는 천장.ㅎㅎ
보통 이렇게 공장을 개조하여 카페를 만들면 벽면이나 천정을 어둡게 하는것이 보통이지만 여기는 하얀색으로 하여 굉장히 분위기가 다릅니다.ㅎㅎ
어두 컴컴한 것을 좋아하는 저 이지만 이건물 만큼은 대단히 정감이 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식사를 시켜놓고 바라본 부산의 모습입니다.
및에 초량동부터 시작하여 남항대교..그리고 저쪽에 해운에 LCT까지 보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가게안에서 바로본 풍경입니다.

 

 

진주에 출장을 다녀온터라..식사 시간은 지났고 식사가 준비되면 알려주는 알리미...뚫어져라 쳐가보고 있습니다.
진주에 가면 유명한게 진주냉면인데 부랴부랴 내려온다고 서진주IC를 거쳐서 냉정 IC그리고 북부산 요금소쪽으로 가다가 백양터널 수정터널오 오니 금방왔네요.ㅎ

 

 

하얀색 벼경과 잘어울리는 엔틱분위기의 나무의자..
저희가게에도 저런 의자를 놓고 싶지만 좋은거는 너무 비싸고 싼거는 없어보이고.ㅎㅎ
이리 저리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테이블도 원목 느낌이 나고...되게 고급스럽습니다.

 

오늘 가게에 테이블하나 조립했는데.ㅎㅎ
원목느낌이 나지만 MDF필림을 입힌거라 그거 조립하다가 다 부실뻔했던데...
그거 보다 이 원목의자 보니..눈이 호강을 하네요

저의 자리에서 밖으로 봤습니다.
천고도 넓고 좋습니다.평일이라 이렇지만 휴일에는 않을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장사는 하는입장에서 이렇게 잘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ㅎ
일단 분위기도 좋고..

그리고 감성에 사로 잡힐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정식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식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재료들이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밥을 담은 모습을 보니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 그리고 음식에 대한 정성을 느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쌀밥을 좋아지만.ㅎㅎ 그래도 이 비쥬얼을 보니 맛날것 같습니다.

 

빼꼼히 쳐다 보고 있는건 이름 제철인 굴전입니다.ㅎㅎ

굴은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하네요. 
이매패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 많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다고합니다. 

굴류는 왼쪽 껍데기로 바위 등에 붙으며, 오른쪽 껍데기는 좀 작고 볼록해지는 정도도 작고 두 껍데기의 연결부에 이빨은 없고, 검은 인대(靭帶)로 닫혀 있습니다.
껍데기 표면에 성장맥이 판 모양으로 발달하고 돌기나 방사륵이 생기는 수도 있다. 몸의 중앙에 후폐각근이 있다고 되어있네요. 

자웅동체이지만 생식시기에는 암수가 뚜렷하며 웅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었다가 다음에 자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는 교대성의 자웅동체 헉 처음알았네요.
 산란적온은 22∼25℃이고 부화한 유생은 벨리저 유생이 되어 부유생활을 하며, 20일쯤 지나면 부착생활에 들어간다고합니다. 

 

제자 좋아하는 겉저리 김치입니다..ㅎㅎ
왜 겉저리라고 하는 궁금하여 찾아보았습니다..어디 겉으로 도는지.ㅎㅎ

배추 또는 푸성귀를 소금에 절였다가 갖은 양념에 무쳐 만든 반찬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으며
겉절이는 생채 개념의 저채류(菹菜類)로서 배추겉절이·상추겉절이 등이 있고.

배추겉절이는 연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 배추가 절어서 숨이 죽으면 물에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양념장에 무칩니다..

상추겉절이는 먼저 상추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곱게 채썬 파와 간장·고춧가루·깨소금·참기름·설탕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그릇에 상추를 한 켜 깔고 양념장을 끼얹는 방법으로 상추 켜켜로 양념장이 끼얹어지도록 한며. 겉절이에는 간장 대신 젓국을 넣을 수도 있다.

 

 

시금치도 나왔습니다.
보통 아이들이 시금치를 잘 먹지 않습니다.
우리 딸도 야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매번 시금치만 나오면 고개를 돌리고 그릇을 밀고 하였는데.ㅎㅎ
그때 생각이 납니다.

물론 저는 시금치 잘먹습니다.

 

그리고 정식하면 빠질수 없는것이 바로 김치입니다.
얼마전에 우리딸 숙제로 한국전통음식 알아 오라고 했는데 그때 저희 마누라가 저보고 뭐라고 해서 빈정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진주에 갔다가 미역국 오지게 먹었던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깔끔하게 세팅된 정식한상.ㅎㅎ
깔끔한게 좋아지는걸 보니..이제저도 나이를 먹나봅니다.
그리고 밑에 있는 튀김 같이 보이는건 특이하게 연뿌리에 고기를 넣어 만든 연뿌리 샐러드라고 해야되나?ㅎㅎ
굉장히 느낌있는 음식입니다.

연근..
연근에는 탄닌, 철분, 아미노산,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탄닌의 수렴성 성질때문에 상처 틀어막고 빨리 낫게 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카테킨 등의 성분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액의 점도를 개선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수족냉증, 저체온의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를 준다라고 되어  있네요

밥을 한그릇떠서.ㅎㅎㅎ

 

모든 반찬과 밥 국 다 클리어 하였습니다.
식당에서는 음식남기는게 음식물 쓰레기 문제도 있지만 음식이 맛이 없나 이런 생각이 드신다고 하시네요~

 

 

제가 좋아하는 고가구들이 줄줄이 있습니다.
저희 가게와는 어울리지는 않지만.ㅎㅎ
이 가게와는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그런 소품들입니다.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 예전의 손길들....정말 오래된 금고.
제가 어릴때 어렴풋이 봤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와우..세이코 벽시게.ㅎㅎ 우리집에있었던 것과 똑같이 생겼네요.
아직도 세이코 홀딩스라는 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계로 유명한 일본 기업입니다.

 

 

벽면에 있는 추가 있는 벽시계 어릴때 시간이 안갈때면 저 추왔다 갔다 하는서 쳐다보면서 시간 보냈던 기억이납니다.
눈알을 굴리면서.ㅎㅎ

 

 

첫눈에 사로 잡았던 바로 이 오디오..ㅎㅎ
딱보다 족히 50년이상은 된것같은 느낌이지만 소리는 제대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디지털에 길들려진 있지만 이 아나로그의 소리는 따뜻한 느낌과 포근한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초량845안에는 커피도 같이 마실수 있는 그런곳입니다.
커피 받으러왔다가..뷰가 좋아서 한컷.
통유리로 이루어져...밖을 보면서 생각에 잠길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아메리카노와 후식한점..ㅎㅎ
일에 시달리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가 맛보는 자유맛이라고나 할까요..
모든 근심을 잠시나마 잊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제쿠키여서 그런지 살아 있습니다.ㅎㅎ

 

이제 고가도로를 따라 집으로 향합니다.

 

산복도로에서 보는 부산 풍경..ㅎㅎ

 

집으로 오는도중...
석양이 너무 좋아서 찍었습니다.

노을이 좋아지면 나이가 들었다라고 하는데 노을이 좋아지네요.
노을 하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신성우 형님의 노을에 기댄이유 입니다.ㅎㅎ
부르고 싶어도 부를수 없었던 그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노을에 기대온 나의 가슴 속에서 초라한 미소만이 옷을 벗고 힘들게 걸어온 나의 발자욱 뒤엔 질기게
날 따라온 외로움들이 내게 오라고 하네 
나를 흔들고 있어 우연히 멈춰진 시계바늘 속에서 이제는 웃고 있을 너의 목소리 내게
오라하며 나를 부르고 같이 가자고 하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마저도 네가 남기고 간 떼어버릴 수 없는 외로움 때문에 가끔
 세상의 짐이 나를 힘들게도 하지만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마저도 네가 남기고간 떼어버릴 수 없는 외로움 때문에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마저도
 네가 남기고 간 떼어버릴 수 없는 외로움 때문에


요즘 신성우 행님은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시는지..ㅎㅎ


진주를 거쳐 초량까지 바쁜 하루였지만.
예전에 느꼈던 그런 초량의 향수와.
꾸며진 초량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커피한잔..

나의 마음속에 한편의 추억을 심은 하루네요..

 


상호:초량845
전화번호:051-465-0845
주소:부산 동구 망양로 533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