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하는 나라써는 가끔하는 고민중에 하나..
바로 혼자 밥먹는것이다.혼자 먹으면 왠지 맛도 없고.ㅎㅎ
저녁에 일이 있어 뭐라도 먹어야겠고..
일단 나가서.
국밥을 먹으려고 하다가..
너무 많이 먹는것 같기도 하고..혼자 왠지 앉아서 먹기가 그래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희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재송그린아파트를 지나..~~
보라 SKY타운도 지나고
제가 개인적으로 주차를 잘하는곳입니다.ㅎㅎ
단속이 잘없지요.ㅎㅎ
청일탕을 지나고 나면...
제가 잘가는 재송동 맛집 구포국수가 나옵니다..
하필이면 왜 구포국수라는 상호가 많은지 궁금해 집니다.
구포국수
구포에는 일제시대부터 제분업과 제면업이 태동하였다. 그 당시 구포의 기업인 오명구(吳命九)씨가 남선곡산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제분, 제면업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8·15광복 이후 제분업이 더욱 번창하였는데 구포에는 장이 열리는 시장터 중심지에 국수 공장들이 많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생산된 국수는 구포라는 이름을 앞에 넣어 ‘구포 국수’로 불리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쳐 왔다.
구포 국수가 이처럼 명성을 얻게 된 것은 6.25 동란 직후 피난민들이 몰려와서 값이 싸고 맛이 좋은 국수가 굶주린 뱃속을 채우는 데는 적격이었기 때문이다. 그 보다도 구포 국수는 다른 지역에서 만든 국수보다 삶아 놓으면 약간 짠듯하면서 쫄깃쫄깃한 맛이 있어 그 일미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었다.
1950년대만 하더라도 구포시장쪽으로 가면 공장에서 뽑아낸 국수를 널어 말리는 풍경이 곳곳에서 볼 수 있었고 여기서 단으로 묶어져서 나온 국수가 구포에 살던 아주머니들이 볼 박스에 넣어 머리에 이고 마산에서 내려오는 아침 통근열차를 타고 가서 부산시내에 공급해 주었다.
이렇게 국수가 잘 팔리자 1959년 10월에 20개의 국수 공장들이 구포건면(龜浦乾麵) 생산 조합을 결성하고 상표 등록을 하여 구포 국수 생산에 박차를 가하였다.
근년에 와서도 구포 국수는 여전히 생산, 판매되어 왔는데 1988년 모 국수공장 주인이 구포국수를 단독으로 상표등록을 하여 다른 업자들이 구포 국수 명칭을 쓰지 못하게 하여 소송이 벌어졌다. 그런데, 재판부에서는 구포 국수는 구포의 명물로서 역사성(歷史性)이 있는 상품이므로 단독 소유를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래서 구포 국수는 영구(永久)히 구포의 명물로써 그 명맥이 이어져 갈 수 있었다.
지금은 구포에 2, 3곳의 국수 공장이 남아 있으며 외지에서도 구포 국수의 이름을 빌려 생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게앞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거창한 레스토랑이나 식당은 아니지만 인심좋은 사장님이 계시고 사람의 정을 느낄수 있는곳입니다.
한자리에 착석을 하였네요.ㅎ
재송동 맛집 구포국수는 일요일인 휴무라고 합니다.
옆에 노란색 배경지에 적힌...비빔당면 4000원.ㅎㅎ
굉장히 저렴하면서..그렇다고 맛이 없거나..ㅎ
양이 적거나 하지를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촬영 해보았습니다.
보이는것은 땡초입니다.
재송동 맛집 구포국수는 장으로 보다는 땡초로 간을 맞추기를 권하고 계십니다.
저는 주는대로 먹는 스타일이라.ㅎㅎ
수저 담아 놓는 통을 보니..세월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나름오래 되었지만.ㅎㅎ 아는 사람만 아는.ㅎㅎ
그래서 제가 어떻게든 조금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ㅎㅎ
재송동 맛집 구포국수 메뉴입니다.
다른곳 보다 많이 저렴하고..회국수가 5000원밖에 하지를 않습니다.
저는 보통 잔치국수 소짜를 먹는데 오늘은 저녁에 촬영이 있는관계로 중짜를 시켰습니다.
드디어 나온....잔치국수 중...
아무래도 제가 실수 한것 같네요..양이 후덜덜합니다.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맛깔 스럽다는 얘기 밖에 할말이 없네요.ㅎ
김치 색깔만 봐도..그냥 끝입니다.
국수랑 정말 잘어울리는 배추김치입니다.
사진은 원본으로 올렸는데 배추가 살아 있는것 같습니다~
싱거우면 고추랑 드시라며 고추로 간을 맞춥니다.
땡초니 조금만 넣으셔도 되고..넣고 나면 고추의 특유의 맵고 갈끔한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양이 많아서 그런저 잘 비벼 지지도 않습니다.ㅎ
단무지 파와 더블어 육수까지 몸에 무담을 주지도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먹어 보겠습니다.
한젖가락을 들었는데 벌써..묵직합니다.ㅎ
사장님의 인심을 느낄수 있습니다.
김치를 빼놓을수 없지요..
김치 한조각에..국수 그냥 더 할말이 없네요.ㅎㅎ
맛깔 스럽습니다..
들어있는 파와 함께 또 한젖가락 먹어 봅니다.
이제 절반정도 먹었는데 벌써 해가 꽉 찬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맛나기 때문에 천천히 천천히 먹어 보았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나면 뽀얀 육수가 나오는데 육수도 그냥 두고 가기 아까워서.
홀짝 홀짝 마십니다.ㅎㅎ
이제 다먹었습니다.
배는 불러도 맛있는거는 어쩔수가 없네요.
육수는 재송동 맛집 구포국수에서 빠질수 없는것 같네요.
구포국수..
잔치국수라고도 하는데 유래에 대해서 한번 찾아 봤습니다..
잔치국수는 전통적인 국수 요리 중 하나로 결혼식, 생일잔치, 환갑잔치 등의 행사에서 국수가락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차려진다. 삶은 국수사리에 고명을 얹고 멸치장국을 부어내면 완성되는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본래 많은 손님에게 빠르게 대접하기 위한 음식이었다. 북한에서는 깽깽이국수라고 한다.
만드는과정..ㅎㅎ 어디서 검색했는데 요리를 못한다고 해서..ㅎㅎ
뒤, 소면을 넣는데 끓어 넘치기 쉬우니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한다. 면을 삶는 시간은 1분 30초에서 2분 정도로 가정마다 화력이 다르니까 처음 할 때 면이 익는 시간을 기억해 두면 좋다. 면을 넣고 중간에 2번 정도 찬물 반 컵씩 넣어가며 끓이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 단, 찬물을 넣고 다시 팔팔 끓어오르면 넣는다. 면이 다 익으면 바로 찬물에 헹궈주자. 헹궈주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
멸치장국을 낸다. 멸치는 내장을 제거해서 준비하고 다시마를 쓸 경우 젖은 행주로 한 번 닦는다.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고 끓여주고, 물이 끓으면 멸치를 넣고 12분 정도 끓이는데 오래 끓이면 비린내가 나기 쉬우니 주의할 것. 맛술이 있다면 한 큰 술 정도 넣어도 좋다. 12분 후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간을 한다. 기호에 따라서 바지락을 넣어서 국물을 내기도 한다. 시판하는 국시장국을 써도 된다. 내륙지방에서는 물에 간장만 풀어 먹기도 한다. 더운 여름날 불 앞에 오래 서고 싶지 않다면 이렇게 간단히 하는 쪽이 더 낫다. 면 삶는 시간은 오래 안 걸리니까.
소면과 멸치장국을 섞는다. 소면을 찬물에 헹궜으니 멸치장국은 팔팔 끓어 뜨거울 때 붓는다. 조금 요령을 부리면 소면에 장국을 부어 면을 데운 뒤 장국만 덜어내서 다시 끓여 부어주는 토렴을 해줘도 좋지만 그냥 팔팔 끓은 장국을 부어도 무방하다.
고명을 얹는다. 현재의 잔치국수에서 사용되는 고명은 흔히 달걀지단, 오이, 김 등이 사용되지만 본래는 그냥 김치를 가볍게 씻은 것을 고명으로 사용했다. 이때 그냥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빼는 것이 좋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이제 야간에 촬영을 할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김해공항쪽으로 가다보니..
일몰이 시작되었습니다.
차안에서 놓치기 싫은 광경이라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남들은 퇴근시간이지만 나는 일을 하러 가야되고.ㅎㅎ
서글픈 맘도 조금도 있지만..그래도 할일이 있다는건 그만큼 좋은거라 생각이 듭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들은 막히지만.ㅎㅎ 저는 잘나갑니다.
보통 음식은 손맛이고 사람인정이라고 합니다.
혼자서 있는 저로서는 혼자 밥먹을때 마다 고민을 하지만...
재송동 맛집 구포국수에서는 그런 고민이 싹사라집니다.
항상 점심시간을 피해서 갈정도 손님이 식사시간때는 많습니다.
저의 가게 오셔서 알게된 구포국수 사장님.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Restaurant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맛집 간바지왔습니다 (0) | 2019.02.07 |
---|---|
구리 맛집!! 이집이네요!!!!! (0) | 2018.12.25 |
수영맛집~담락참치왔어요 (1) | 2018.12.12 |
부산 수영구 맛집 다녀왔습니다~~~~ (1) | 2018.12.07 |
부산명소 초량맛집 다녀왔습니다~ (1) | 2018.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