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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서초동 맛집 넘 친절했던 사장님

날씨가 추운 저번주 서울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출장을 혼자서 가다 보면 혼자서 먹고 자야 하는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서비스업을 하는 저로서는 어떤 서비스를 받는것에 대한 즐거움을 가지는 사람인지라 입이 미식가 수준의 까다롭거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무리 맛이 있다라고 하더라도 서비스가 좋지 않거나 불친절하게 느껴지면 다음부터는 잘 찾지를 않습니다.오늘 점심을 먹으로 간 #서초동맛집 #진미일식은 제가 생각하는 그런 서비스를 만족을 시켜주는곳인것 같았습니다.어제 여기서 밤에 모임을 하고 해장겸 밥을 먹기 위해 다시 들렀습니다.

남부터미널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진미일식은 일식요리전문점입니다.어제는 모듬회부터 시작하여 초밥 도미구이 까지 맛나게 먹었습니다.저는 부산 사람이지만 한편으로 생각엔 부산 보다 서울이 왜가 맛있을까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는 집입니다.하지만 어제의 그런 고정관념은 깨졌습니다.ㅎ 그리고 부부가 운영을 하고 있는 집인데.여사장님의 친절함 그리고 세심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이런 #맛집이 부산에 있으면 좋으련만 ㅎ 아쉽게도 부산에 없는것이. 아쉽습니다.

점심메뉴는 저는 보통 해장을 육고기보다는 바다에서 나오는것으로 많이 하는편입니다.가서 그냥 사장님 시키는대로 먹을거라 생각하고 들렀습니다.저는 혼자 밥을 먹을때가 많아서 가급적이면 바쁠것 같은 시간을 피해서 가는 경향이 많습니다.서초동맛집 진미일식집은 주위에 사무실이 많아서 직장이 많지만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나면 직장인들은 잘 없지만 그래도 주위에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많은 손님들이 오실거라 예상하고 1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하였습니다.

보통의 가게의 첫느낌을 받는데 처음느낌이 좋은곳은 그만큼 사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어제는 밤에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안찍었는데 아침에 느낌은 딱 깔끔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렇게 세팅이 되어 있는것에도 상당히 감동을 받았습니다.저도 가게를 하고 있지만 보고 많이 반성을 하였습니다.깔끔하고 깨끗한 가게의 특징은 바로 사장님의 섬세하고 가게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제는 만석이라 들어가보지 못했던 룸도 한번씩 둘러봤습니다.다크그레이의 깔끔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여기에도 컵이랑 앞접시 수저들이 정갈하게 정렬이 되어 있습니다.아기자기 한것이 여사장님의 감성을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일식집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만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창가쪽에 있는 룸입니다.사진을 장비 없이 찍었는데로 사진이 굉장히 고퀄틱하게 나옵니다.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싸고 많이 주는집보다는 제대로 뭔가 서비스를 받는것이 이제는 더 좋아졌습니다.제대로 된 제료와 더불어 제대로된 음식을 먹고 싶은것이 생각입니다.이제는 좋은 재료를 쓰지 않은 음식을 먹으면 속에서 받쳐 주지를 않기 때문에 한끼를 먹더라도 제재로된 음식을 먹고 싶네요

제가 이때까지 본 일식 사장님 중에서 제일 친절하시고 말씀을 잘하시는분인듯합니다.보통 세프보다 친절하셔도 좋았고 음식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여사장님의 친절과 남자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열정이 모여서 어떤 바이럴업체 광고등을 하지 않고 2년이상을 오로지 손님의 입소문으로 여기까지 오셨다고 합니다.남자사장님의 뚝심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담한 4인석룸입니다.조용하게 드실수 있을것 같아 좋아보입니다.어제는 룸이 꽉 차서 밖에서 먹었습니다.담에 혹시나 올수 있으면 안에서 먹어 보고 싶습니다.상견례장소로도 좋을것 같네요.개인적으로 육고기보다는 이런 해산물 회쪽으로 좋아합니다.어제 먹었던 회의 맛은 최근에 먹었던 회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ㅎㅎ

오늘은 무엇을 먹어볼까 하다가 눈에 들어오는것이 바로 탕이 보이네요.생대구 생대구머리탕을 먹을까 하다가 친절하신 여사장님의 권유에 의하여 전복뚝배기를 먹어 보기로 하였습니다.어제 과음도 하였고 요즘ㅇ 젤 바쁜시기이고 해서 제몸에 대한 충전을 하기 위하여 전복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자꾸 눈길을 끄네요.시계가 꽃이 피었네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합니다.보통의 일식집과는 달리 아주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제맘에 쏙 듭니다.심플하면서 이펙트가 있어서 좋습니다.복잡하고 요란한걸 싫아하는 성격이라 깔끔한 색깔 대비가 좋습니다.원색계열보다느 무채색의 단색 배열 좋네요

이런 세팅되어 있는것 좋아합니다.개인적인 취향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으면 준비가 되어 잇다는 뜻도 있고 그만큼손님들이 많이 오신다는 얘기이기도 하겠지요? 저는 맛집을 줄서서 기다리고 먹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맛집을 가려는 이유는 바로 식재료의 회전이 빠른것 때문에 갑니다.그만큼 식재료들이 신선해서 입니다.저 아시는분은 고기한번 잘못먹었다가 병원에 입원을 하신분도 계셔서.

이제 제자리에 앉아서 물마시면서 기다려 봅니다.물도 일반 생수가 아니라 보리차도 아니고 ㅎㅎ 차의 느낌입니다.그냥 생수보다는 저런 차종류의 물을 좋아하는데 제 취향인듯한 서초동맛집입니다.오늘은 토요일이라서 한가할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이 다가 오니 전화기에 불이 나네요.예약전화가 막 오기 시작합니다.진미일식에 갈때는 예약이 필수 입니다.꼭 예약을 하시고헛걸음 안하시길 바랍니다.ㅎ

#전복뚝배기를 기다리며 사진으로 이것 저것 찍어보는데 눈에  띠는 바로 간장ㅎㅎ 통 아기자기한 것이 곳곳에 있습니다.처음 보는 간장통.신기하시도 하고 귀엽기도 합니다.아이들도 좋아할것같네요.

이제 야채샐러드가 나왔습니다.배도 고프기도 하고 ㅎㅎ 게눈감추듯 후다닥 먹어 치웠습니다.맛이 있는것은 누가 말을 안해도 금방 없어지길 마련입니다.보통 하나의 밑반찬만 먹어봐도 그집의 느낌을 알수가 있습니다.서초동맛집이 되어가는 이유는 이 샐러드 하나만 먹어도 아실수 있을겁니다.가셔서 직접 먹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이짱아치인것 같지만 매실짱아치 입니다.제가 개인적으로 짱아치를 좋아하늗네 ㅎㅎ 하나하나 제가 좋아하는것만 계속해서 나오는것 같습니다.보통의 오이를 가지고 짱아치를 만드는데 매실로 만든 짱아치 그냥 입맛이 절로 생기는듯.저는 입맛이 없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입맛 없으신분들은 효과가 있겠네요.음식들이 좋다보니 오시는 손님중에 환자분이라 저염식이라고 하니 세프사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음식에 대한 메뉴를 직접 적어 가십니다.

이 3가지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반찬이 많이 나오지 않는 집의 특징은 바로 메인메뉴가 아주 맛나고 자신이 있다는 얘기겠지요.한국사람하면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김치입니다.반찬도 귀엽게 담아 주시네요.ㅎ 김치도 좋아하는 성향이라 김치가 맛이 있어야 같이 시너지효과를 낼수가 있겠지요?

버섯볶음입니다.그냥 양을 많이해서 단품 안주로 나와도 좋을것 같네요.나오는 반찬들이 그냥 기본으로 나온다는 느낌보다는 나름 하나의 요리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퀄리티가 높습니다.버섯볶음이라고 해서 안주하나 만들어도 될것 같은 그런맛입니다.역시 하나하나의 반찬에도 느껴지는 클라스가 틀립니다.

드디어 전복뚝배기가 나왔습니다.탕 종류의 빨간색의 국물보다는 술마시고 담날에는 이렇게 맑은 지리를 해서 먹는것이 좋습니다.전복도 보이고 위에 버섯을 올려놨습니다.어떤 맛일까 궁금하시죠? 딱 느낌은 정말 시원하다.~차가운 느낌이 아니라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낄수가 있습니다.바로 좋은 식재료의 맛을 느낄수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밥도 이쁘게 담겨 나왔습니다.맛있는 밥의 특징이 바로 쌀에 끈기가 있다고 해야되나요? 밥을 방금 막 한것 같은 고슬고슬의 느낌을 고스라니 느낄수가 있습니다.반찬하나 밥한공기를 만들어도 손님들에게 자신있게 내놓을수 있어야 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일식 외길 인생을 걸어오셔서 그런지 상당한 내공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올..인삼이 나왔습니다.군에가기전에는 인삼손도 대지않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드니 인삼이 맛나게 느껴집니다.나의 몸에 좋은 인삼도 한뿌리 들어잇네요..인삼을 보니 삼계탕도 생각이 납니다.ㅎ 하지만 오늘의 메인 재료는 전복입니다.


서울에서 맛보는 전복입니다.이런 전복들이 깔려 있습니다.인삼에 전복에 몸에 보양이 될 재료들이 있습니다.전복은 사진으로도 봐서 알겠지만 신선도라든지 크기를 직접 느끼실수 있습니다.전복회로만 먹다가 서울에 와서 이런 전복을 맛을 보리라곤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맛은 쫄깃 그자체입니다.

버섯도 건져내어서 조금씩 잘라서 먹는맛이 일품입니다.저걸 한번에 먹으면.ㅎㅎ 이상할건 없지만 그래도 맛을 음미하면서 먹기 위해 조금씩 짤라서 먹었습니다.맑은 국물이 일품입니다.어제 술을 마니 먹었는데 속이 편안함을 느낄수가 있네요.재료의 참맛을 보실수 있습니다.

주방에 계시는 이모님께서 집에서 만들어 오셨다는 마늘장아치를 조금 내어주셨습니다.인심도 좋으시고 맛도 좋으시고 일석 삼조네요.맑은 전복뚝배기에 잘어울리는듯합니다.제가 이런걸 어떻게 좋아하는지 아시고 제 좋아하는것만 계속해서 내어주시는것 같습니다.정말 대접받는 느낌 넘 좋습니다.

폰즈라는 소스를 주셨는데 간장은 아니고 직접만들어서  내어주시는 소스입니다.여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에 맛나게 먹는 재미를 느낄수도 있습니다.저는 궁금한게 많은 편이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면 좋은데 하나하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십니다.부부는 닮아가나 봅니다.친절함에 맛까지 어제도 많은 설명을 해주셨는데 또 설명을 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전복이 뜨거워서 일단 앞접시에 놓고 조금 식으면 먹기로 하였습니다.부산촌놈이라 ㅎㅎ 서울서 전복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조금 어리둥절했지만 먹는데 무슨 방법이 있겠냐는 생각에 내 맘대로 ㅎㅎ 먹기로 하였습니다.어떻게 먹던 맛만 있으면 되는게 아닐까요? 혼자서 먹는 밥이지만 친절함에 여럿이 먹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점점 쌓여가는 전복의 껍질.ㅎ 서울에서 맛보는 전복의 맛 색다른 느낌입니다.어제 알뜰하게 먹다보니 그릇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릇을 세워서 남은 국물모두 싹 다 먹었습니다.보통 음식을 남기시면 주방에 일하시는분들이 생각이 많아 지신다고 하셨습니다.저는 억지로 먹은것이 아니고 ㅎ 정말 맛이 나서 싹 다먹었습니다.통채로 들고 마실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사회적인 지위와.ㅎㅎㅎ 명성이 있는데.ㅋ 그래서 숟가락으로 알뜰하게 먹었습니다.


소스만 빼고는 모두 싹 다비웠습니다.하나하나의 음식의 맛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저도 서비스일을 하지만 설명 서비스 가게에 대한 열정을 느꼈고 저도 스스로가 반성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 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또 그 생각이 듭니다.부산에 있었으면 하는 그런마음.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이제는 부산으로 내려 가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한 매실차가 나왔습니다.마지막 까지 즐거움과 감동과 맛을 주시는 진미일식 사장님께 참 고마움을 느꼈습니다.서울에 대한 막연한 고정관념과 그리고 해산물은 서울보다 부산이 훨씬낫다는 그런 고정관념을 확 날릴수 있었던 그런날들 이었습니다.정직하게 일식의 길을 걸어온 사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또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